본문 바로가기

여행

광화문 지하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구경하기

광화문 광장 지상에는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있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 지하에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이 있다. 우리 조상 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인간적인 이야기들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이야기

세종대왕의 본 이름은 '이도'이다. 1397년 4월 10일(음력)에 태어났고, 1418년 8월부터 1450년 2월까지 총 31년 6개월 동안 재위하면서 조선을 다스렸다. 아버지는 태종 이방원이고 어머니는 원경왕후 민 씨이다. 왕비는 소헌왕후 심 씨이고 자녀는 조선 5대 왕인 문종 등 18남 4녀를 두었다. 

 

세종대왕의 업적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글이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여겨지고 있다. 한글인 훈민정음은 5자의 자음 기본자와 3자의 모음 기본자를 가지고 전체 문자의 체계를 만들었다. 

 

훈민정음
훈민정음

 

자음 글자의 기본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나머지 글자들은 소리의 유사성 및 강약을 고려하여 기본자를 바탕으로 획을 더해서 만들었다. 기본자는 'ㄱ', 'ㄴ', 'ㅁ', 'ㅅ', 'ㅇ'이며 거센소리와 된소리를 적는 글자는 이 기본자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거센소리가 나는 자음자는 기본자에 획을 하나씩 더해 만들었고, 기본자를 강하게 발음했을 때 나는 된소리를 적는 글자를 만들 때는 기본자를 두 번씩 써 만들었다. 

 

자음
자음

 

모음 글자를 만드는 세 가지 기본자는 ' · ', 'ㅡ ', 'ㅣ '이다. ' · '는 혀가 안쪽으로 가장 많이 당겨지고 하늘의 둥근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ㅡ '는 혀가 조금 당겨지고 땅의 평평한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ㅣ '는 혀가 당겨지지 않는 모음이고 사람이 서 있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훈민정음의 기본 모음자는 하늘과 땅과 사람을 모든 사물의 근본으로 생각한 동양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모음 글자는 소리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원리도 같이 생각해서 만들었다. 

 

모음
모음

 

세종이야기 전시관의 관람 순서는 인간 세종 → 민본 사상 → 한글 창제 → 과학과 예술 → 군사 정책 → 한글 갤러리 → 한글 도서관 순으로 천천히 전시된 유물들과 그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충무공이야기

충무공 이순신에서 '충무'는 이순신의 시호이다. 1545년 3월 8일(음력)에 태어났고, 1598년 11월 19일(음력)에 전쟁 중에 돌아가셨다. 이순신 장군의 성격은 진중하고 올곧음으로 표현할 수 있고 특기는 활쏘기·격투·말타기였으며 취미는 일기 쓰기였다고 생각된다. 

 

거북선
거북선

충무공 이순신에서 생각하면 임진왜란과 거북선이 가장 많이 생각이 난다. 이 전시관에는 거북선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물과 공기가 분사되고, 전·후·좌·우 다양한 진동이 구현되는 4D 체험관에 들어가서 생생한 해전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의 단계가 높아서 4D 체험관은 운영을 하지 않으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의 관람 순서는 이순신의 생애 → 조선의 함선 → 7년간의 해전사 →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인간 이순신 → 이순신의 리더십 → 4D 체험관 순으로 체험을 하면서 각 부분의 설명을 읽으면 좋은 시간이 되리라 여겨진다.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관람안내

운영 요일 : 화요일 ~ 일요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

운영 시간 : 10:00 ~ 18:30 (운영시간 30분 전 입장마감)

문의 전화 : 02-399-1173, 1177

위치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