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레고랜드 부도 이유 및 사태 정리

강원 레고랜드 부도는 강원도가 대략 2000억 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철회하겠다고 하면서 촉발이 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채에 준하는 지방자치단체 채권에 대한 불신이 사태를 더욱 키웠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강원 레고랜드

부도 이유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에 약 2000억 원 지급보증을 섰으나 이를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촉발이 되었습니다. 강원도라는 지방자치단체 보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금리가 오르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경색 우려까지 커지고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초우량 채권마저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단기 기업어음 금리가 급등하면서 각종 도산설이 나오는 등 테마파크의 범주를 넘어설 수 있다고 설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강원도 레고랜드 부도의 처음 시발점이 된 '강원 중도 개발공사(GJC)' 회생 가능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지난 9월 도의회에 대출금 상환을 비롯해 각종 지출 규모가 4천542억 원에 달하지만, 부지 매각 등으로 올릴 수 있는 수익은 최대 4천130억 원으로 최소 412억 원의 적자가 난다고 합니다. GJC가 당장 땅을 팔아서는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원 중도 개발공사'를 비싸게 팔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합니다.

사태 후속 조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시장 경색 우려에 대해서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긴급 수혈을 통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긴급한 조치로 '50조 원 + ㏄(플러스알파)' 발표와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나 CP(기업어음) 같은 경우에 대해서 8조 원 정도에 있던 기금을 16조 원으로 올려서 주는 메시지가 상당히 실효적으로 잘 작동이 되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하는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 16조 원을 포함하여 자금 시장 경색 우려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시장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범주를 범어서 건설회사 자금 경색 및 건설회사에 자금이 연결되어 있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의 부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방치한다면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어려움으로 커질 수 있으며, 정말 잘못된다면 1997년 IMF 사태까지의 어려움으로 번질 수 있다고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